2013년 5월 29일 수요일

카카오 런처 & 페이스북 홈



자기 런처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이전에도 고런처 등의 기본 내장 런처가 아닌 사용자 설치 런처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NHN의 자회사에서 도돌 런처를,

다음의 후원을 입은 버즈 런처 등의 등장으로 런처 시장이 뜨거워 졌다.

거기다 카카오도 런처 시장에 뛰어들었고, 

페이스북도 런처 형태의 페이스북 홈을 발표한 것이다.


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도 런처 사업을 했었다.

그러나 경쟁력이 부족하며 사업 모델이 빈약하여 수익성이 없자

현재는 런처 시장이 활성화된 일본에서의 사업의 유지보수 정도만 하고 있고

국내 시장에서는 아예 손을 떼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기업들은 왜 런처 시장에 뛰어드는 것일까?

런처 자체만으로는 크게 돈이 되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APP의 구매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 많이 자연스러워 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돈을 지불하는데 인색한 것이 사실이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런처를 통해 자신만의 UI를 갖는 것 보다 귀차니즘과 복잡함으로 인하여 기본 런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 단말사의 기본 런처의 기능이 좋아져 다른 런처의 사용의 필요성을 특별히 느끼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그러나 최근 런처를 발표하는 큰 기업에서는 가시적인 수익의 목적보다는 런처를 통해 자신의 서비스를 보다 강제적이고 자유로우며 특화되게 제공하기 위함이 목적일 것이다.

이러한 기업은 자금력이 있으며 마케팅에도 힘이 있고, 파급력과 기존 해당 기업에 충성도가 높은 사용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에도 진출하여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HTC 디자이어를 사용할 때 여러 런처를 사용해 본적이 있다. 그때는 휴대폰의 리소스를 너무 많이 차지하는 문제로 3D 효과 등을 제대로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휴대폰의 큰 성능 향상으로 이러한 3D 효과 등의 리소스를 많이 차지하는 런처도 자연스럽고 여유롭게 실행을 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다고 하여 최근 교체한 옵티머스 G 프로에 나도 도돌런처와 버즈런처를 먼저 설치하여 사용해 보았다.

개인에 특화된 커스텀이 가능하게는 하였지만 

기본 테마를 사용하면 쉽지만 조금 더 커스텀을 하고자 하면 나도 복잡하고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고,

런처의 주 이용 고객인 젊은 여성층을 많이 공략해서 인지 성인 남성을 위한 테마가 상대적으로 적어 딱 맘에 드는 테마를 선택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그러나 확실히 세련되고 획기적인 UI와 UX를 경험할 수 있었고

나만의 개성을 보여주고 내가 원하는 home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카카오 런처와 페이스북 홈을 사용해 봤는데 이 둘은 위의 런처들과의 차이점이 있어서 좀 더 소개를 해보고자 한다.


카오 런처



카카오 톡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게임 시장에서 큰 수익을 얻는 카카오는 런처 시장에까지 손을 벌리지만 선발 주자들에 비해 늦은 출시 시기과 

늦은 출시 시기에 비하여 너무나 낮은 기능 및 테마 지원으로 많은 실망을 하였다.

한가지 특별한 점이라면 카카오 서비스의 알림 메세지를 슬라이드 리스트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 톡과 카카오 스토리 이 두가지의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많은 효용성을 느끼지 못하였다.

좋은 점은 카톡을 실행하지 않고서도 상대방의 글을 확인하고 바로 답장까지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등록되어있는 친구의 생일 등을 알림으로 보여준다던지
아침에 한줄 요약된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점은 소소한 장점들이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모아보기 기능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으로 계속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UI를 개선해 나가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카카오 톡 아이콘에 아이폰의 아이콘과 같이 확인하지 않은 글의 갯수를 뱃지로 보여주는데 모아보기에서 확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뱃지의 숫자는 갱신되지 않아

뱃지를 초기화 하려면 카카오 톡 앱을 통해 확인을 해야하는 불편한 점이 있었다.

뱃지의 숫자를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나같은 경우는 그 숫자를 초기화 시키지 않으면 괜히 안될 것 같아 매번 초기화 시키는 사람으로서 모아보기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지 못하고 불편함을 겪에 만들며 

뱃지의 기능인 미확인 메세지 리스트에 대한 알림의 기능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한다는 단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선발 런처 들에 비해 너무 나도 적은 특화 위젯 지원과 테마 지원, 화면 전환 효과 및 커스텀 기능 들의 미약함은 아직 카카오 런처가 갈 길이 멀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스북 홈

페이스북에서 단말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과는 달리 페이스북이 내놓은 것은 페이스북 홈이라는 런처 였다.

이때 같이 HTC one 이라는 단말에 페이스북 홈을 기본 런처로 하여 출시를 했으니 아주 거짓말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페이스북 홈은 현재 갤럭시 S3, S4, 노트1, 노트2 의 단말만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옵티머스 G 프로도 기본적으로 설치를 할 수 없는 단말이지만

역시나 능력자들이 올려놓은 APK 파일을 강제적으로 설치하여 나도 사용해 볼 수가 있었다.


페이스북 홈은 출시 하였을 때 다들 벙찌게 하는 컨셉을 가지고 있었고

이로 인해 현재는 사용자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처음 주커버스가 직접 페이스북을 소개한 동영상을 보았는데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리서치 했을 때

페이스북이 30%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였다.

일반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유 중에 페이스북 확인이 1위라는 것이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편의를 싸그리 무시한 자기 중심적인 런처를 만들어 내었다.

일단 Lock 스크린은 없고

첫 화면 자체가 페이스북 화면이다.

이 페이스북 화면 자체는 매우 칭찬해주고 싶을 점으로 

게시물에 대한 UI나 UX가 매우 효과적이고 세련되게 잘 구성이 되어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이다.




해외에서는 만이들 사용한다고 하지만 나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첫화면에서의 메신저는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는 오른쪽 이동은 사용성이 애매하여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다.

보통 다시 홈으로 돌아왔을 때는 다른 APP을 실행시키기 위한 경우가 대다수인데

다시 직전에 실행했던 APP으로 돌아가는 기능을 강조하여 넣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휴대폰의 기본 기능인 전화 기능도 기본이 아닌 그냥 APP의 실행 정도로 넣어 버렸다.

엄청난 자신감이 아닐 수 없다.

페이스북을 제외하고는 모든 기능을 최소 한개의 depth 이상을 거쳐야 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출시하고 있는 런처들이나 APP들에서는 하나라도 기능을 더 넣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말도 안되는 기능들을 추가하고 낑겨넣는데 혈안이 되어있지만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불편까지도 생각하지 않고 Simple 하게 구성을 해버렸다.

나도 이러한 단순한 구조의 신봉자이지만

페이스북 홈은 도를 지나친게 아닐까 싶다.

페이스북 홈은 Lock 스크린 정도에 그치는 것이 딱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러나 여러가지 런처를 고루 사용해 본 결과 

난 페이스북 홈을 가장 오랜 기간동안 설치하여 사용을 하였다.

페이스북에서 리서치를 한 결과 같이 다른 APP이나 기능들은 그렇게 자주 사용하지를 않았다.

전화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 모두 메신저를 사용할 뿐이다.

페이스북 사용자 끼리는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용한다면 편했겠지만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의 독주로 카카오톡을 써야만 하는데 이 점 때문에 불편하긴 하였다.

그리고 메뉴에서 새로고침 항목이 없어서 자동으로 새로고침 될 때 까지 기다려야 했고

타임라인의 시간순서대로가 아닌 인기 글 순으로 리스트를 구성하여 보여주는 듯

게시물의 순서가 뒤죽박죽이어서 혼란스러웠으며 이것을 설정하는 기능도 없는 것은 매우 불편한 점이었다.

그럼에도 이런 획기적인 UX는 불편함을 감수할 만한 매력이 있었다.


국 여러가지 런처를 사용해 보고 내린 결론은

LG에서 기본으로 설치해준 런처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커스텀 할 수는 없지만 

가장 시스템에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우며 리소스를 적게 차지하고

화면 구성도 넓게 구성할 수 있는 등 최선의 선택으로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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