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3일 수요일

textore



 e북에 대한 리뷰를 어디선가 보게 되어 나도 e북에 관심이 생기기도 하고 textore는 신문을 제공한다 하여 전자신문을 구독해 볼까하여 설치를 해본 textore.

책은 아날로그 책으로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보아야한다고 믿고 있는 사람으로서

e북에 대한 거부감이 들었는데 textore가 그 거부감을 증대 시켜줬다. ㅋㅋㅋ

작은 화면의 아이폰에서 사용을 해서 e북에 대한 접근이 좋은 환경이 아니어서 

더욱이 그러하였던 것 같다. 타블렛이나 아이패드 같은 것을 사용하였더라면 생각이 달라 질 수도 있겠다.



앱을 실행하면 위와 같은 책장이 나오게 된다.

기본으로 대략 100 페이지 정도 볼 수 있는 태백산맥, 닥치고 정치, 웃음 이라는 세개의 sample 책을 제공한다.

해당 도서의 독서량을 책갈피 형태로 퍼센테이지로 보여주는 것은 좋은 기능이나 다른 e북 앱에도 다 있는 기능이라고 한다.


왼쪽 상단에 위치한 메뉴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은 메뉴가 나오게 된다.

카테고리는 내가 보유한 책을 정렬할 수 있는 카테고리로

내가 못찾은 건지 모르겠지만 store는 앱에서 지원하지 않고 PC에서 웹페이지를 접속하여 구입하고 앱에서 다운받은 형태로 되어있다.

앱에서도 store에 접근하여 도서를 구입하여 바로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그리고 'BOOK NEWS'는 e북 소식을 전해주는데 이 글을 자의로 읽는 사용자가 몇이나 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구입할 책 보는 시간도 없고 귀찬아서 잘 보지도 않는데 무슨 관심이 있다고 시간을 할애하여 이 글들을 볼까하지만 없는 것 보다야는 낫지 않을까하는데에 의의를 두겠다.

마지막으로 'BOOK SNS' 항목은 자체 소셜 네크워크를 구성하는 기능으로

친구들끼리 책의 리뷰 등을 공유하는 항목이다.

친구가 아닌 사람들의 리뷰 들을 볼 수 있는데 도서를 구입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들을 참고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의도지만 사용자가 거의 없어 해당 기능의 효용가치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책으로 돌아가서 먼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팬으로서 '웃음'의 sample을 먼저 읽어 보았다.



 간단히 100페이지까지 읽은 '웃음'에 대해 말하자면 베르나르 베르베르 스러운 문체와 상상력, 묘사, 내용 진행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모두 읽은 것은 아니지만 꽤 많은 책을 읽었고 소장하고 있는데 지금은 이러한 베르베르 스러운 것이 오히려 식상하고 재미가 없다고 느껴졌다.




폰트는 두가지가 제공되고 테마는 세가지가 제공되는데 나는 위와 같이 바탕이 검고 글자가 회색?인 테마를 사용하였다.

폰트는 신문과 같은 폰트라 좋았고

쓸데 없는 기능같지만 유일하게 책을 넘길때 뒷면이 비쳐보이는 효과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화면이 작은 것은 역시 책을 읽기에 많은 불편을 주었다.


원래 목적이었던 신문 기능을 살펴보면.

앱을 등록한 뒤 한달 간의 무료 구독을 할 수 있다. 이후에는 한달에 대략 5천원 정도의 구독료를 지불해야한다.


먼저 내려받을 책의 목록에서 신문을 선택하여 정보를 갱신하여 정보를 다운받는다.

그 다음 내 도서 목록에서 해당 신문을 click하여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통해 해당 날짜의 신문을 내려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위 왼쪽 사진의 붉은 점선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가끔 다운로드 버튼이 disable된 상태가 되어 다운로드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 때 강제적으로 reload 시키는 버튼도 없기 때문에 내려받을 책 목록으로 들어가 신문을 다시 내려받아 정보를 갱신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여러번 겪어본 결과 내 사용자 정보를 서버로 부터 정상적으로 인증받지 못하여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듯 하나

아무런 메세지도 없이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사용자로 하여금 오류로 인식할 수 있고 불편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게 되므로 이는 오류 상황에대해 사용자에게 alert 메세지를 띄워 준다던지 하는 해결이 되어야할 문제이다.

그리고 전자신문의 경우에는 면별보기, 즉 신문 화면 미리보기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 다운로드가 빠른 시간내에 종료되지만 조선일보와 같이 면별보기가 지원되어 각 신문 이미지를 다운 받는 속도가 느리고 페이지 수도 많고 domodal 형식으로 다운로드 상태 창이 뜨기 때문에 이 때는 앱의 다른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이는 몇분간 사용자를 다른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고 붇잡고 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어 좋지 않은 UX라고 생각한다.

background로 다운로드 기능을 내리고 해당 날짜의 현재 다운 받은 곳까지 면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 좋을 것이다.
할 수 없다면 다운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해당 날짜의 신문을 읽지 못하게 막고 다른 날짜나 다른 기능을 수행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맞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문을 열어 내용을 보게 되면 위와 같이 신문처럼 좌/우가 나뉘어 기사를 볼 수 있는데

화면이 작은 아이폰에서는 매우 불편한 UI가 아닐 수 없다.

위의 사진처럼 상단에 위치한 tab bar의 각 item들은 사이 구분도 명확치가 않고 화면이 작아 줄임말로 표시를 하고 있지만 이것이 더욱 내용전달을 방해하고 있다.

그리고 메인 title도 다 읽을 수가 없어서 해당 기사로 접속하기 전에는 전혀 어떤 기사인지 파악할 수가 없다. 이는 화면이 작은 device의 경우에 어쩔 수 없다지만 n-screen 기능을 제공하여 device의 해상도에 따라 다른 UI의 화면 구성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아이패드와 같이 display가 크고 resolution이 큰 device에서는 위와 같은 화면 배치를 하여 사용자가 머릿글만 읽고 기사 내용을 유추하여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기사만을 골라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아이폰이나 display가 작고 resolution이 작은 device에서는 일반적인 list 형식의 UI를 사용하여 기사의 머릿글을 충분히 전달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에서와 같이 메인 화면은 위/아래 flicking을 지원하고
상단에 위치한 tab bar는 좌/우 flicking을 지원하도록 되어있다.

이것도 본문에서도 좌/우 flicking을 지원하여 tab 전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면별보기 기능을 살펴보면 위의 사진과 같다.

신문의 축소 이미지를 보여주고 해당 기사로 접근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내부적으로는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겉에서만 보자면 이미지를 로딩하고 해당 기사 영역에 링크를 두어 click 이벤트가 발생하면 해당 기사로 접근하는 방식을 사용한듯 보인다.

그러나 보통 50~60 페이지나 되는 고 화질의 이미지를 로딩하다보니 속도가 매우 느리다.

왼쪽의 사진이 자세히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이미지가 전부 로딩되지 않아 뿌옇게 보였다가 시간이 지나면 부분적으로 선명히 나타나게 되어있는데 이 로딩 되는 시간이 꽤 오래 걸려 사용자를 너무 오래 붙잡고 있는데에 문제가 있다.

Jakob Nilelsen이라는 웹 사용성 분야의 전문가는

대략 1초정도의 loading 시간이 걸린다면 사용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작업에 대해 중단됨을 느끼게 되고 시스템이 무엇인가 작업을 하고 있다는 인지를 하게 되며 이 때부터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사용자가 시스템이 멈추지 안았고 현재 진행 상태이다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진행 상태 표시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10초정도가 되면 사용자는 해당 페이지는 오류가 있다고 판단하거나 더이상 기다릴 수 없어 페이지를 벗어나거나 동작을 취소하게 되는 시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위의 페이지는 현재 로딩 중이라는 표시도 나오지 않아 사용자가 더 지루함을 느낄 수 있으며

아이폰4에서 대략 한 페이지가 모두 로딩되는데 8초정도의 시간이 걸리고 최대 20초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사용자는 이를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당장 나도 그랬듯이 사용자는 이 페이지가 모두 load 될 때 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



대략 일주일 정도 사용해본 textore의 느낌을 적어 보았다.

짧은 기간이었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 것이나

짧은 기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를 붙잡을 수 없었다는 것은

textore가 그리 좋은 앱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난 textore의 앱에 대한 사용 리뷰를 적은 것이고

추가적으로 textore가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개인 e북 제작 및 판매 시스템과 PC Manager 지원 등의 기능 및 특징이 있다고 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타블렛이나 e북 전용 device가 있는 상태에서 e북 사용을 해야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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